술집에서 담배를 못피게 한다해도 영업실적에는 지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중보건지 10월호는 캘리포니아대학 스탠튼 글랜츠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금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글랜츠교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금연술집과
흡연술집의 5년간(91~95년) 영업실적추이를 조사한 결과 금연조치가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술집 주인들은 막연하게 담배를 못피게 하면 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비흡연자와 술집
종업원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위해 하루빨리 금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앞서 식당의 금연조치가 실적감소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조사결과
를 발표한 적도 있다.

<조성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