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일 축구전에 환경부를 중심으로
쓰레기 투기단속반 80여명이 투입될 예정.

환경부 50명을 비롯, 총리실과 내무부, 문화체육부, 서울시 각 7명,
경찰청 1명 등 모두 79명이 투입되는 이번 쓰레기 단속에는 경기시작
전에는 경기장 주변에서쓰레기 투기를 단속하고 경기도중에는 경기장내
계단 등지에 분산 배치돼 쓰레기 투기를 막을 계획.

특히 환경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처에서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축구팬들은 서로 쓰레기 단속을 자처하고 나서는 바람에 환경부의 경우
이를 각 국.실별로 골고루 나눠주었다는 후문.

환경부는 재생공사에 10장, 국립환경연구원 7장, 환경교육원과
한강환경청에 각 2장씩을 배정하고 본부에 할당된 29장은 실국별로 인원을
조정해 "불만"이 없도록 배정했다는 것.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