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용 < 동양물산 부회장 >

농업기계및 금속가공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확고한 사업영역을
구축했다.

환경친화적인 사업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92년부터는
"사람의 일류화, 기술의 일류화"를 모토로 내걸고 인재육성및 연구개발투자
에 주력, 무병주씨마늘 등 첨단농법은 물론이고 한국형 트랙터등 농업관련
신기기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농기계와 양식기등 금속사업의 다국적화를 추진,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넓혔으며 추가 해외진출도 검토중이다.

벽산그룹 부회장도 겸하고 있는 김부회장은 특히 "인재는 제1의 자산"
이라는 경영목표아래 인력개발투자를 늘려 왔으며 93년엔 1백억원을 투자,
첨단연수원을 세웠고 이곳에서 매년 매출액의 0.5%를 종업원교육에 투입하고
있다.

또 단계적인 인력개발을 위해 독자적인 5단계 임직원교육과정인 "TYM
(Team, You&Me) 실전과정"을 신설, 동양물산 경영방침에 대한 인식을 공유
하고 협력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과정에는 임직원 개개인의 패러다임변화, 상대방과의 신뢰조성, 팀간
갈등해소및 통합등이 핵심 교육요소로 들어가 있다.

교육사후관리제도를 처음으로 개발, 시행한 점도 김부회장의 인재교육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제도는 공정 제품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후관리개념을 교육에 접목시킨
것으로 교육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교육이수자로 하여금 실천
과정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실천진척도를 과정별로 3~6회 체크하도록 하고
있다.

김부회장은 또 96~97년 인재육성형 통합인사관리체계를 도입, 교육을 목표
관리및 인사시스템과 통합운영하면서 사람과 시스템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