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색학과] (9)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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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해양안전관리요원 양성기관인 한국해양대(총장 조경식) 해양
경찰학과.
유조선 좌초 등 잦은 선박사고와 국제해양법 발효로 인한 오염규제강화
등으로 해양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해양은 일종의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비해 해양관리행정을 담당할 고급전문 인력을 길러내는게
해양경찰학과의 설립취지다.
해양경찰학과는 해사안전관리학과가 전신이다.
94년 해양경찰청에서 이 학과 졸업생을 해양경찰의 경사(현재 경위로
상향됨)로 특채키로 하면서 해양경찰학과로 개칭했다.
이 학과는 항해학과정(30명)과 기관학과정(10명)의 두개의 전문과정이
설치돼 1학년 2학기부터 과정별로 해양경찰 간부요원이 되기에 필요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받는다.
교수진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웨일스(Wales)대에서 해상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환수(현 해양안전학회 이사) 교수, 해양대에서 해상법
석사학위를 받고 숭실대에서 상사법 박사학위를 받은 황석갑(현 해사법학회
이사)교수, 해양대 출신으로 부산수산대에서 해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윤종휘
(캐나다 Coast Guard대 연구교수)교수, 역시 해양대 출신으로 동경공대에서
초음파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은방 교수 등 국내 최고다.
또 유상식 전 해양경찰청장이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 해양경찰청
경정 및 총경급 간부들이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을 기다리는 해양경찰청의 관심은 지대하다.
해양경찰청 이상부 기획과장은 "연안국가들이 주권확장에 나서면서 앞으로
많은 분쟁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국가이익의 첨병역할을 담당할 인재확보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21세기 신해양국제질서의 시대에 해양치안을 담당하고 정책을 개발할
엘리트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실력을 쌓아 조직의 활력소가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학과 입학생은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가 전액면제되며 숙식 및 피복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기간산업체로 지정받은 해운회사의 선박에서 3년간 승선 근무하면
병역을 면제 받으며 해양경찰의 경위로 특채되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해양경찰 간부외에 학생들은 졸업후 해난심판원이나 해양수산부의 해사
안전관리분야의 고급국가공무원으로도 나갈 수 있다.
또 해운 및 항만관련업계의 육상 간부 및 전문기술요원, 민간기상회사의
간부로 진출도 가능하다.
2학년 고대일씨는 "우리 학과는 각종 특혜와 해양경찰 간부라는 성공된
미래가 보장돼 있다.
제복을 입고 엄격한 규율속에서 생활하는 것도 자신을 바로잡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
경찰학과.
유조선 좌초 등 잦은 선박사고와 국제해양법 발효로 인한 오염규제강화
등으로 해양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해양은 일종의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비해 해양관리행정을 담당할 고급전문 인력을 길러내는게
해양경찰학과의 설립취지다.
해양경찰학과는 해사안전관리학과가 전신이다.
94년 해양경찰청에서 이 학과 졸업생을 해양경찰의 경사(현재 경위로
상향됨)로 특채키로 하면서 해양경찰학과로 개칭했다.
이 학과는 항해학과정(30명)과 기관학과정(10명)의 두개의 전문과정이
설치돼 1학년 2학기부터 과정별로 해양경찰 간부요원이 되기에 필요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을 받는다.
교수진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웨일스(Wales)대에서 해상교통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환수(현 해양안전학회 이사) 교수, 해양대에서 해상법
석사학위를 받고 숭실대에서 상사법 박사학위를 받은 황석갑(현 해사법학회
이사)교수, 해양대 출신으로 부산수산대에서 해양학 박사학위를 받은 윤종휘
(캐나다 Coast Guard대 연구교수)교수, 역시 해양대 출신으로 동경공대에서
초음파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은방 교수 등 국내 최고다.
또 유상식 전 해양경찰청장이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 해양경찰청
경정 및 총경급 간부들이 객원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을 기다리는 해양경찰청의 관심은 지대하다.
해양경찰청 이상부 기획과장은 "연안국가들이 주권확장에 나서면서 앞으로
많은 분쟁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국가이익의 첨병역할을 담당할 인재확보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21세기 신해양국제질서의 시대에 해양치안을 담당하고 정책을 개발할
엘리트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실력을 쌓아 조직의 활력소가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학과 입학생은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가 전액면제되며 숙식 및 피복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기간산업체로 지정받은 해운회사의 선박에서 3년간 승선 근무하면
병역을 면제 받으며 해양경찰의 경위로 특채되는 특혜를 누릴 수 있다.
해양경찰 간부외에 학생들은 졸업후 해난심판원이나 해양수산부의 해사
안전관리분야의 고급국가공무원으로도 나갈 수 있다.
또 해운 및 항만관련업계의 육상 간부 및 전문기술요원, 민간기상회사의
간부로 진출도 가능하다.
2학년 고대일씨는 "우리 학과는 각종 특혜와 해양경찰 간부라는 성공된
미래가 보장돼 있다.
제복을 입고 엄격한 규율속에서 생활하는 것도 자신을 바로잡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