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인기가수 탄생의 시험무대인 "사이버 가요제"가 열린다.

데이콤은 금년말로 예상되는 천리안 1백 가입자 돌파를 앞두고 전문
음악채널인 KMTV 및 멀티미디어 기획사인 세호기획과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1회 사이버가요제"(go KASU)를 천리안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창작곡과 기성곡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악보와 가창곡 녹음테이프 또는 음악파일을 PC통신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특히 심사는 천리안이용자들이 사이버가요제 메뉴에 등록된 음악파일을
직접 들어본후 투표한 결과를 종합, 우수작을 선정한다.

수장자들은 금상 3백만원, 은상 2백만원, 동상 및 특별상 1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함꼐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있게 되며 KMTV의 방송가수로
활동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