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호수와 늪주변에 들어선 요식업소에서 배출하는 생활폐수와
축산폐수등으로 이들 호소의 60%가 부영양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6일 92년부터 국내 호소와 하천의 남조 녹조 등
조류대량증식현상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들 하천의 60%이상이 부영양상태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산호는 평균 단위면적(입방m)당 클로로필-a농도가 34.9mg으로
전국호소가운데 가장 높고 팔당호는 17.3mg, 금강하구언 15.4mg,
낙동강하구언 13.3mg 등 하천하류에 위치한 인공호의 조류발생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