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공장 "산학 원스톱" .. 주성전문대 벤처기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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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벤처기업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전문대가 있어 화제다.
충북 청주시 인근에 위치한 주성전문대(학장 유성종)가 그 주인공.
이 대학은 2년에 걸친 연구와 개발을 거쳐 (주)주성과 (주)한국R&M
등 두개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또 기존의 "대학따로 공장따로"의 개념도 파괴, 캠퍼스내에 공장을 두어
연구와 실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곳에서는 세라믹을 이용해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와 세탁기 세척기 등
가전제품 자동차엔진 컴퓨터 등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가변콘덴서와 각종
센서류를 만들어낸다.
직원수는 53명으로 연간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납품처도 맥슨전자 미래통신 델타콤 (주)대우 LG 대한전선 대우통신
일산선택 등 10여개에 이르고 홍콩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의 산실은 이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산학연구소.
모두 90여명의 교수진과 학생, 전문연구원, 산업체 임직원들이 각 분야별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대학이 전문연구인력과 시설.장비제공, 시제품 제작, 연구비용을 부담하고
산업체는 현장기술경험과 시장수요조사, 대량생산 및 판매 등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번에 첫 결실을 맺은 세라믹소자 연구팀은 전기과 소속의 강희우 채홍인
윤만순 최병철 정희승 등 교수진 5명과 러시아 모스크바기술대 초빙교수
드미트리 김, 주성과 한국R&M의 이정수 조경석 기술이사, 전문연구원 4명,
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덕환 산학연구소장은 "제품생산에 따른 공해가 전혀 없어 공장을
대학내에 설치할 수 있다"며 "교수들은 연구내용을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고
직원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할 수 있으며 연구원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신상품과 응용기술을 개발해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은 수업자체가 바로 현장실습이어서 1백% 바로 취업으로
연결된다.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 등 사위일체가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주성전문대는 지역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체 임직원과 전공분야 교수들이 "산학협동위원회"를
구성해 매 분기별로 한번씩 만남의 자리도 정례화했다.
여기서는 기업체가 원하는 커리큘럼과 실습과목을 협의해 정규교과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또 "책임전담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을 평생동안 지도해주며 재교육을
실시, 불량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산업체 위탁교육도 활발하다.
LG반도체와 대농, 13공수여단, 17비행장 내에 분교를 설치, 이들이
요구하는 교육을 교수들이 출강해 가르치고 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있는 주성전문대는 지난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인력 및 장비, 정보를 교류키로 협약을 맺어 제3의
벤처기업 창업 틀도 마련했다.
< 청주=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
충북 청주시 인근에 위치한 주성전문대(학장 유성종)가 그 주인공.
이 대학은 2년에 걸친 연구와 개발을 거쳐 (주)주성과 (주)한국R&M
등 두개의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또 기존의 "대학따로 공장따로"의 개념도 파괴, 캠퍼스내에 공장을 두어
연구와 실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 곳에서는 세라믹을 이용해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와 세탁기 세척기 등
가전제품 자동차엔진 컴퓨터 등의 부품으로 활용되는 가변콘덴서와 각종
센서류를 만들어낸다.
직원수는 53명으로 연간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납품처도 맥슨전자 미래통신 델타콤 (주)대우 LG 대한전선 대우통신
일산선택 등 10여개에 이르고 홍콩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
벤처기업 창업의 산실은 이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산학연구소.
모두 90여명의 교수진과 학생, 전문연구원, 산업체 임직원들이 각 분야별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대학이 전문연구인력과 시설.장비제공, 시제품 제작, 연구비용을 부담하고
산업체는 현장기술경험과 시장수요조사, 대량생산 및 판매 등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번에 첫 결실을 맺은 세라믹소자 연구팀은 전기과 소속의 강희우 채홍인
윤만순 최병철 정희승 등 교수진 5명과 러시아 모스크바기술대 초빙교수
드미트리 김, 주성과 한국R&M의 이정수 조경석 기술이사, 전문연구원 4명,
학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덕환 산학연구소장은 "제품생산에 따른 공해가 전혀 없어 공장을
대학내에 설치할 수 있다"며 "교수들은 연구내용을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고
직원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할 수 있으며 연구원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신상품과 응용기술을 개발해 창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은 수업자체가 바로 현장실습이어서 1백% 바로 취업으로
연결된다.
교수 연구원 직원 학생 등 사위일체가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주성전문대는 지역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기업체 임직원과 전공분야 교수들이 "산학협동위원회"를
구성해 매 분기별로 한번씩 만남의 자리도 정례화했다.
여기서는 기업체가 원하는 커리큘럼과 실습과목을 협의해 정규교과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또 "책임전담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을 평생동안 지도해주며 재교육을
실시, 불량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산업체 위탁교육도 활발하다.
LG반도체와 대농, 13공수여단, 17비행장 내에 분교를 설치, 이들이
요구하는 교육을 교수들이 출강해 가르치고 있다.
이와함께 정보통신분야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있는 주성전문대는 지난 2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인력 및 장비, 정보를 교류키로 협약을 맺어 제3의
벤처기업 창업 틀도 마련했다.
< 청주=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