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서울대상록문화재단이 농업생명과학대학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혁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서울대상록문화재단은 2009년 설립된 이후 농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장학사업과 학술 지원, 발간사업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박식순 재단 이사장은 KS그룹 회장으로, 친환경 벽지 전문기업과 자동차 강판 가공업체 등을 이끌어왔다.박 이사장은 “농업생명과학은 인류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기부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끌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상록문화재단의 기부는 대학의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이고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가는 동행”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사무직 종사자인 20대 후반 여성 김모씨는 정규직으로 4년 반 동안 다닌 회사를 퇴사한 후 3년 뒤 재입사했다. 4개월 단기계약직이었다. 김씨는 "취업 준비가 길어지면서 금전적 문제와 공백기 방어용으로 재입사를 결정했다"며 "취업 시장이 어려운 게 (재입사를 결정한) 제일 큰 이유였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회사에서도 업무할 줄 아는 퇴직자를 원해 먼저 연락이 왔다. 채용 절차도 따로 없어서 입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퇴사 후 그만둔 회사로 재입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원래 다니던 직장으로 재입사한 사람만 10만명 이상 증가했을 정도다. 이직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는 리스크 최소화를, 구직자는 재입사라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실에서 입수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퇴사 후 5년 이내 다니던 직장으로 재입사한 사람은 2021년 88만4768명에서 2025년 98만8402명으로 4년 새 10만3634명 증가했다. 11.7% 늘어난 수준이다.취업시장에서 재입사자가 증가하는 흐름은 외국에서도 나타난다. 글로벌 노동 시장에서는 재입사자를 '부메랑 직원'이라 부르고 있다. 글로벌 HR 테크 기업인 ADP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미국 신규 채용 중 부메랑 직원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특히 IT 업계의 경우 신규 채용의 68%가 부메랑 직원이었다. 실제로 구글의 경우 지난해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중 20%를 재입사 직원으로 채용했다.인사관리(HR) 업계에서는 이직 시장이 얼어붙어 재입사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가 겪었던 구직난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잡코리아가 지난 10일 발간한 HR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