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전면 파업 .. 정부, 형법 적용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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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를 비롯한 5만여명의 기아그룹 종업원들이 정부의 기아 법정관리
방침에 반발, 22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경영진들도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법정관리를 저지하겠다고 선언
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날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발표된 직후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각 계열사 노동조합도 기아자동차의 방침에 일정을 통일키로 하고 이날
오후부터 전면 조업을 중단됐다.
기아자동차의 범기아정상화추진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흘러 나오자 이날 새벽 1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아침 5시부터 회사
정문을 바리케이드로 막는 등 파업준비에 돌입,조업을 중단했으며 오후 4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오후 1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노조원과 비노조원이 모두 참석하고 있는 비대위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대해
"총파업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대응
하겠다"며 "이로 인한 모든 사회적 경제적 파장에 대한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 "정상적인
노동운동으로 보지 않는다"며 "기아자동차 노조가 사회질서를 위반하거나
파괴할 경우 일반형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
방침에 반발, 22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경영진들도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법정관리를 저지하겠다고 선언
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날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발표된 직후 회사문을
걸어 잠그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각 계열사 노동조합도 기아자동차의 방침에 일정을 통일키로 하고 이날
오후부터 전면 조업을 중단됐다.
기아자동차의 범기아정상화추진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의 법정관리
방침이 흘러 나오자 이날 새벽 1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아침 5시부터 회사
정문을 바리케이드로 막는 등 파업준비에 돌입,조업을 중단했으며 오후 4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자동차도 오후 1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 노조원과 비노조원이 모두 참석하고 있는 비대위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대해
"총파업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히 대응
하겠다"며 "이로 인한 모든 사회적 경제적 파장에 대한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 "정상적인
노동운동으로 보지 않는다"며 "기아자동차 노조가 사회질서를 위반하거나
파괴할 경우 일반형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