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장익주교)는 13~17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추계 정기총회를 열고 각 교회가 소장한 문서및 자료
보존을 위한 교구별 문서고 운영준칙을 승인할 방침이다.

이 준칙은 교회의 자료및 문헌이 부당하게 폐기되거나 망실됐던 선례가
있음을 감안해 각 교구별로 문서고를 설치,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각종 자료를 마이크로필름과 광디스크 등에 담아 영구 보존하도록
하는 안도 포함하고 있다.

주교회의는 또 이번 총회에서 교구별로 추진중인 성인 시성시복화 통합화
방안도 논의한다.

수원교구가 순교자 9위의 시성 시복화를 추진하는 등 교구마다 순교자및
성인의 시성시복화를 꾀하면서 자칫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통합 추진
한다는 것이다.

또 아시아 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대표 선출 등도 논의할 계획.

이번 총회에서는 이밖에 <>북한선교위원회 교구 담당사제 임명 <>수도회
진출과 활동에 대한 교구장 승인과 협약서 확인 <>봉헌생활의날 경축 이동
건의 <>2000년 대희년 경축행사 개최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선교위원회
위원장 임명 <>수도회 진출과 활동에 대한 교구장 승인과 협약서 양식 확인
등도 논의한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