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건설교통부가 후원하는
97한국국제종합물류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국제물류세미나가 8일 전경련회관
에서 열렸다.

이 세미나는 10일까지 계속된다.

9일 발표되는 주제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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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정보망 구축 ]

윤석기 < 한국물류정보통신 이사 >

경제발전과 교역의 증대에 따라 물동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는
사회간접자본의 부족과 물류부문의 운영상 비효율로 인해 국민총생산의
15.7%에 달하는 많은 물류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연성사회간접
자본인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을 구축하게 됐다.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은 물류활동에 수반되는 정보처리를 전산화 및 자동화
하고 분야별로 개발된 물류시스템을 상호연계하여 종합적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간전산망이다.

그동안 수출입 분야의 정보화는 나름대로 활발히 진행돼 왔으나 국내화물
운송이 대부분인 공로분야는 업체들이 영세하여 대부분의 업무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건설교통부는 국내화물의 운송 보관 분야와 운송알선업무를 국가차원
에서 개발.보급키로 하고 98년3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종합물류정보전산망이 국내화물분야까지 구축되면 국가적으로는 물류시설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공차운행도 줄일 수 있어 사회간접
자본 투자 부담 경감과 교통체증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측면에서는 업무처리시간을 줄이고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전자
거래 실시업체에 대한 지원책 마련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의견제시 등이
요청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