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이 6년만에 내수용 자동차 강판 가격을 최대 3%정도 인상한다.

신일본제철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종류별로 t당 1천엔에서 2천엔까지
인상, 평균 1천5백엔정도 올리기로 도요타자동차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열연강판은 t당 2천엔(인상률 3%), 차제에
쓰이는 냉간압연강판은 t당 1천엔(1%)정도 인상된다고 신일본체철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른 철강메이커와 자동차업체들도 오는 10월중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상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일본제철이 자동차 강판가격을 인상한 것은 국제철강시세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재료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신일본제철 등 철강업체들은 지난 8월부터 자동차 강판가격을 t당 3천엔
정도 인상한다는 목표아래 자동차업체들과 개별협상을 벌여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