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

중국공산당은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2천48명의 대표중 2천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회의를 열고
의제를 확정하는 한편 2백17명의 주석단을 선출했다.

강택민총서기 주재로 열린 이날 예비회의에서는 또 당서열 7위인 호금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대회 비서장(사무총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어서 열린
주석단회의에서는 33명의 주석단 상무위원회 명단을 비롯 정관근 당선전부장.
온가보 정치국 후보위원.증경홍중앙판공청 주임의 부비서장 임명, 19인
자격심사위원회 명단을 각각 승인했다.

15전대 대변인인 서광춘 당선전부 부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가 오는 18일까지 7일간 열린다고 밝힘으로써 19일에 제15기
제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가 열려 새로운 정치국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군사위원 등을 선출하게 될것임을 시사했다.

서대변인은 이번 대회에 36개 단위에서 뽑힌 2천48명과 중앙위 특별초청
대표 60명 등 모두 2천1백8명이 참석하며 예비회의에서 결정된 의제는
<>중앙위 보고 청취, 심사 <>중앙기율위 보고 심사 <>당장정개정안 심의
통과 <>중앙위 선거 <>중앙기율 위 선거 등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