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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애널리스트 업종진단] '종금업'..선/후발사 주가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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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 < 삼성증권 과장 >

    대기업의 연속적인 부도, 태국의 외환위기 등과 관련해 종합금융업 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종금업 지수는 96년 5월이후 하락추세로 전환하여 고점대비 44%나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은행.증권.보험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업이 재편되면서 은행.
    중권사들의 업무영역 확대와 경쟁 격화로 종금사들의 고수익 특화시장이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 부실화가 종금사들의 신용도를 하락시키고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주가 하학을 이끌어 내고 있다.

    동남아에 대한 투자와 부도유예협약 대상 회상에 대한 여신을 포함하면
    97년 7월말 현재 종금 30사의 부실채권은 4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종금사의 자기자본과 비슷한 규모이다.

    97년 3월기 종금업계의 세전 이익이 3천6백억원이므로 제3자 인수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종금사들이 이익으로 동 부실채권을 상각하는데는 10여년이
    걸린다.

    더구나 외화자금 조달여건이 악화되면서 종금사들의 수지구조가 악화되고
    있어 향후 수년내에 종금업계가 자산 부실화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부의 개입 등으로 종금사가 부도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지방
    종금사를 중심으로 상당수의 종금사가 다른 기업에 흡수합병될 전망이다.

    종금사들이 생존.발전하려면 자산 건전성, 자금조달 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 종금사 중에서는 외국 대형 금융기관이 대주주인 재경 선발 종금사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이들 재경 선발 종금사들은 98년 3월 결산때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15%, 20% 증가할 전망이고 97년 3월말 현재 부실채권이 자기자본의
    3%에 불과하며 주가수익비율(PEA)도 3~4배로 낮아 투자위험를 고려하더라도
    저평가 정도가 크다.

    결론적으로 장기 하락에 따른 반발 상승을 제외하면 단기간에 종금업지수가
    상승추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추가 하락도 있을수 있다.

    회사별로는 재경 선발종금사들의 주가 차별화가 예상된다.

    한편 향후 1~2년내에 종금사의 증권사 전환이 허용되면 동일 계열내의
    증권사.종금사간 통합과 이에 따른 주가 재편도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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