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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더위 기승 이달 상순까지 지속된다 .. 티베트 고압대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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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흘 가량 계속된 늦더위는 1일 오후부터 내린 잠시 주춤하겠지만 3일
    낮부터 9월 상순 내내 전국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평년이면 8월30일~9월2일께 시작돼 9월 중순까지 기압골, 태풍,
    전선대를 동반하며 20일 가량 계속되는 "가을 우기"가 올해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이날부터 이틀 이상 비가 오면서 "가을 우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일 오후부터는 다시 더위가 시작돼 9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

    이는 늦더위를 주도했던 고온건조한 티벳 고압대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지난달 23일 시작돼 서울 등 일부지방의 낮기온을 평년의 2도
    안팎까지 높이며 서울과 동해안지방에 열대야까지 늦더위의 기세는 이달
    상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수기간이 15일까지 5일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가을 우기의 강수량은 서울 등 7대 도시의 평년치인 1백63~2백85mm에 못
    미치겠으며 본격적인 가을 날씨도 이달 하순에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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