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6월 모의평가는 변별력을 두기 위한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고 EBS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평가원은 이날 배포한 ‘6월 모의평가 출제방향’을 통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강조했다.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려고 했다고도 덧붙였다.이어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며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 공보, 온라인 소통 등을 담당하는 대변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공수처는 대국민 공보와 소통 관련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률 지식이나 언론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 인력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대변인은 과장급(4급 일반임기제) 직위로, 임기는 3년이다.국가공무원법 제28조 제2항에 따라 언론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이 12년 이상이거나 5급 이상 실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자, 변호사 자격 취득 후 재판·수사 관련 실무 경력이 4년 이상인 자, 학위 취득 후 일정 기간(박사 2년 이상, 석사 5년 이상, 학사 7년 이상) 언론 관련 실무 경력이 있는 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 언론사 사회부 기자 근무 경력이 있거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공고문은 이날부터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0~14일이다. 등기우편으로만 접수할 수 있고, 방문·이메일·온라인 접수는 불가능하다. 마감일 우체국 소인분까지 유효하다.신임 대변인은 서류 전형, 면접 등을 거쳐 내달 중 임용 예정이다. 황상진 초대 대변인은 오는 7월 8일 퇴임한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법무법인 YK는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한 이기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 대표변호사는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 울산지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2016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2017년 1월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국책사업인 수도권 고속철도(SRT) 공사에 계약상 공법이 아닌 저렴한 화약발파 공법으로 시공해 수백억 원의 이득을 취한 사건을 수사지휘했다.2015년 1월∼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둔전동 일대 SRT 건설공사 제2공구에서 저진동·저소음 공법(슈퍼웨지)을 굴착공법으로 사용하기로 철도공단과 계약했음에도 하도급·감리·설계 업체 임직원들과 짜고 비용이 적게 드는 화약발파 공법으로 땅을 판 뒤 슈퍼웨지 공법을 썼다고 속여 철도공단으로부터 공사비 182억원을 타낸 사건이다.당시 철도공단 관계자와 대기업 임직원 등 26명을 엄벌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부조리의 재발을 방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당시 여당 소속 전 국회의원의 공천 관련 정치자금 수수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 구속시키는 등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하고 소신 있는 자세로 주위의 높은 신망을 얻었다고 YK는 설명했다.이 대표변호사는 성남지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퇴임하고 변호사로서의 새로운 길을 시작했다. 변호사 시절, 현대·기아자동차 리콜 지연 사건, 대형 항공사 회장의 횡령 사건, 은행장 채용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