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27일 지난 2월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 체류하던
북한 주민 서창은씨(68.여.무직)와 서씨의 딸 김영숙씨(30.여.농장원),
서씨의 아들 김호림씨(33.공장노동자) 등 일가족 3명이 인천항으로
밀입국한 뒤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서씨와 김영숙씨는 지난 18일, 김호림씨는 22일 각각 밀입국
했다고밝히고 현재 이들에 대한 자세한 신원과 귀순동기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