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에도 다단계판매 방식이 도입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 자문회사인 신호컨설팅은 (주)보성이
다음달 말 분양할 예정인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보성.삼성 2차아파트
1천9백99가구의 모든 분양권을 넘겨 받고 다단계판매 방식의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호컨설팅은 현재 가동중인 주부 모니터들을 통해 아파트 부녀회장
및 상가번영회장, 업체 노조간부 등을 판매팀장으로 1차 선발하고 이들을
통해 하부 영업직원을 구성할 예정이다.

신호컨설팅 안도길대표는 "최근 아파트 분양률이 낮은 시기인 만큼 인맥과
혈연, 학연을 통해 맨투맨으로 분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