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중국 청도에 합작은행을 설립한다.

하나은행은 오는28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 산동국제신탁투자공사(SITIC)에서
김승유행장 국제금융공사(IFC)매킨지 북경사무소장 SITIC 쏭궈원(송국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은행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 교환 조인식을
갖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될 합작은행은 총수권자본금 3천8백만달러(3백42억원규모)
납입자본금 1천9백만달러로 하나은행이 50% SITIC 30% IFC는 20%의 지분
참여를 한다.

경영권은 하나은행이 맡는다.

하나은행은 "IFC와 함께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산동성의 금융및 경제발전
에 기여하고 한국과 산동성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산동성 청도에서의 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업범위를 점차
중국 중구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초 시작된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