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 남아있는 노인, 위급할 땐 리모컨만 누르세요"

혼자 사는 노인들의 위급한 상황을 돕기위한 시스템이 서울소방본부에
설치된다.

삼보정보시스템이 개발, 공급하게 될 이 시스템은 위기에 처한 노인이
전화를 걸지 않고도 지니고 있는 ''리모컨''만 누르면 119구조대 컴퓨터에
자동 연결된다.

119구조대의 컴퓨터는 구조요청을 한 노인의 인적사항과 거주지 약도를
제시, 구조대원의 신속한 출동을 돕게 된다.

리모컨은 전화를 중심으로 반경 50m내에서 작동, 집안에 설치하거나
노인들이 가까운 곳에 외출시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다.

서울소방본부는 우선 1급 보훈대상 8백40가구를 선정, 이 시스템을
설치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한뒤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