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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시장 전망] 환율 급등 '정부가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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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당국이 원화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한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급등세(원화가치의 하락)는 외환정책상의
    불가피한 조치라는 분석이 외환시장에 나돌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최근 정부와 외환당국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를 주의깊게
    관찰하면 이같은 분석에 쉽게 도달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수출경쟁력을 감안한 적정환율은 9백원~9백5원"이라는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의 최근 발언은 원화가치 하락 연착륙 유도설을 시사하는 실마리
    라는 지적이다.

    현재 달러화 강세및 동남아국가 통화의 절하 현상은 변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채산성을 갖기 위해 원화값을 떨어뜨리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외환시장에 끊임없이 나돌았던 원.엔환율 7백80~7백90원대설도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엔화 약세 달러화 강세속에서 원.엔환율을 끌어 올리려면 원화의 가치하락
    (원.달러환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외환당국 태도는 방조가 아닌 적극적인 유도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다.

    외환당국이 8백95원에서 9백원, 그리고 26일에는 9백5원까지도 용인하는듯한
    태도를 보인 것도 연착륙설의 근거로 제시된다.

    매도 개입에 나선다고는 하지만 실제 매도물량을 보면 환율 상승 저지의사가
    약해보인다는 것이다.

    시장내에 확산된 급등심리를 잠재우면서 점진적인 환율상승을 가져올 만한
    수준정도의 개입만 이뤄지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외환당국은 "적정환율대는 없으며 환율을 움직이려는 시장의
    힘에 맡길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지만 급등락은 시장에 불안심리를 조성할수
    있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원화가치 하락 연착륙 유도설이 계속 확산될 경우 적지 않은
    환율 상승심리를 조성할 공산이 크다는게 외환딜러들의 지적이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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