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수행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별유통증권.

줄여서 통안증권이나 통화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은행이 통화량조절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개시장조작의 한
방법이다.

예컨대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 수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한은은
통안증권을 발행, 금융기관에 매각함으로써 시중유동성을 흡수하게 된다.

반대로 통화량증가가 필요할 경우엔 만기전이라도 금융기관으로부터
통안증권을 매입,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발행한도는 총통화의 50%이내.

분기별로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발행한도를 설정한다.

만기는 14일이상 2년까지이지만 전체 발행물량의 90%가량이 1년만기로
돼 있다.

환매채(RP)의 만기가 한달이내의 단기인데 비해 통안증권은 비교적
장기라는 점이 다르다.

한은은 시중 유동성부족으로 시장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지난 20일
만기가 내년인 통안증권 1조원어치를 중도환매해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