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인증기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증제도 초기에는 국내 인증기관이 없어 해외 인증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으나 한국표준협회 산하의 한국품질인증센터(KSA-QA)가 지난 92년 12월
ISO9000 인증기관으로 첫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인증기관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 7월말 현재 국내 ISO9000 인증기관은 모두 12개.

이중 5개 기관은 ISO14000 인증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해외 인증기관으로는 LRQA코리아 DNV인증원 등 두 기관이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에 등록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튀브(독일) SGS BVQI
EAQA(이상 영국) 인터텍(미국) QAS(호주) 등 다수의 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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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 인증원(대표 박종화)은 지난 30여년간 산업교육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해온 한국능률협회가 표준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경제선진국 도약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94년 설립한 순수 민간주도의
인증기관이다.

94년 ISO9000 인증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ISO14000
인증업무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은 공명정대한 심사, 고객감동 서비스,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으로 품질 환경 안전 보건분야에 대한 종합 서비스 기관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미 산업계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DNV 튀브 등 여러 해외 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공동심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립건설시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국내 기관과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ISO연구회및 품질환경안전연합회 등 연구기구를 별도 조직으로 두고
보다 수준높은 인증업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경영 분야에서는 지난 93년 국내 최초로 금호EP고무를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 지도및 심사 업무를 실시하기도 했다.

안전경영 분야에 있어서는 미국 듀폰 산하의 컨설팅 기관인 SEMS와의
업무협력 체결로 안전경영 시스템에 대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양한 공개교육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품질 환경 안전연합회및 자문회, ISO최고경영자 연구회를
운영하는 등 순수 민간주도 기관다운 순발력으로 산업계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관련 전문자료 발간에도 주력해 "ISO9000품질감사 핸드북" "알기쉬운
ISO14000"등 다양한 서적을 발행 보급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