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포트 특별기획-KAL기 괌 추락, 유가족 120시간의 비망록"
(오후 11시) =

사고직후부터 유족들이 사고현장 답사를 마치기까지 총 120시간에 걸쳐
유가족과 함께 목격한 참사의 현장.

사고처리가 미국측에 의해 주도되면서 우가족들은 도움을 받을 만한
뚜렷한 대상을 찾지 못한채 지루한 기다림과 의례절차에 시달려야 했다.

사고의 원인보다 인간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 사고가 남긴 참혹성을
증언한다.

<>"지상의 마지막 보고" (오전 11시) =

1950년대까지 외부인이라곤 모험을 즐기는 여행가나 인류학자들이
고작이었을 정도로 폐쇄적이던 네팔.

이중에서도 남부정글 테라이는 말라리아로 악명이 높아 야생동물과
테루족만이 살고 있었다.

외부세계에 개방된 지금 원시생활에 익숙한 이들은 점점 생활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네팔의 오지에 살고 있는 테루족을 찾아가 그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