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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EVA평가 1위..반기순익 감소불구 가장 효율적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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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중 삼성전자가 투자자본을 가장 효율적
    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전력과 삼성전관 등 2개사는 영업이익이 자본조달 비용에도
    못미치는 비효율적인 경영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경제적부가가치(EVA)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당기순이익규모 순위와 EVA 순위가 크게 달랐다.

    당기순이익규모로 볼때 삼성전자는 올해 3위를 기록했으나 EVA로는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천2백32억원이지만 EVA는 무려 5천4백21억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8%나 줄어들었는데도
    삼성전자의 EVA가 높게 나타난 것은 영업이익률(13%)이 상당히 높고 연구
    개발투자가 많아 실질순이익이 과소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당기순이익 순위가 각각 1, 2위인 포항제철과 SK텔레콤은 2, 4위로
    밀렸으며 4위인 한국전력은 10위로 뚝 떨어졌다.

    한국전력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1백5억원에 달했지만 자기자본규모에
    비해 자본효율성이 낮아 EVA는 마이너스 6천1백3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5위인 LG전자는 EVA 3위를 차지했다.

    EVA는 당기순이익(세후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뺀 것으로 미국 등지에서는
    투자지표로 각광받고 있다.

    외부에서 차입한 자본이나 주주들이 투자한 자본을 가지고 기업이 얼마만큼
    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는가를 재는 척도로 내실을 기하고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일수록 EVA가 높게 나타난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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