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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 실적 부진 중저가 대형주 '매도물량 쏟아져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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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거나 적자를 기록한 중저가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대우전자 대우통신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대표적인
    경기관련주들은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동통신 관련장비 매출 증가로 큰 폭의 실적호전이 기대됐던 대우통신은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감소, 이날 4백원이 내렸다.

    대우통신은 상반기중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됐었다.

    달러 강세와 엔화 강세로 수출채산성 호전이 기대됐던 대우전자도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해 8천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큰 폭의 적자 전환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대우중공업도 예상만큼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약세를 면치못했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던 보험주와 반도체주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화재 현대화재 LG화재 등이 큰 폭으로 내렸고 삼성전자 LG반도체도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상반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거나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진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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