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침체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중국.

개혁 개방을 표방한 지 수년만에 세계 제3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고
멀지않아 세계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어렵잖게 나오고 있다.

과연 중국의 저력은 어디에서 오고 중국인을 이해하는 첩경은 무엇인가.

중국경제의 첨병인 화교들의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중국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이 책은 이같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1부에서는 BC 11~AD 17세기의 화교제국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현재 동남아와 환태평양국가에서 거주하는 화교들이 각나라의 정치세력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가에 대해 소설적으로 구성,
설명하고 있다.

(스터링 시그레이브저, 원경주역, 프리미엄북스, 8천5백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