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회사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리고 회사의 가치가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자금조달비용을 낮춰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을 IR활동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우선 회사에 관심이 높은 50~60개 주요 대형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통한 토론방식의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토론의 주요 내용은 경영전략과 경영환경, 경영층의 주요관심사항 등이며
전문 기업분석가나 기관투자가의 방문시 주로 이뤄진다.

또 투자자층 확대를 위해 불특정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및
반응조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재무자료를 신문등 언론매체에 제공하고 있고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와함께 미국에서 IR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 투자자들의 질문사항을
본사에 전달하고 본사의 자료를 해외투자자들에게 배포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들의 반응도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 미주 경영기획실과 협력체계를 구축, SK텔레콤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세계 유수 증권사의 전문 기업분석가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의 금융전문잡지인 아시아머니지로부터
지난해 한국회사중 최우수경영회사(Best Managed Company)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차례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했는데 꾸준한 IR 활동결과 85%라는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발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세계적인 기업분석가및 기관투자가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기업경영의 투명성및 예측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