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부터 경영지원팀 재무그룹안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삼성전관 IR팀은 주주들에게 불리하든 유리하든 공정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형평성 원칙"하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든 투자자가 회사정보를 공유해 진정한 주식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IR활동으로는 우선 대표이사가 연초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목표를 공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또 올해들어 3회째로 발간하는 재무중심 분석자료인 "팩트북(Fact Book)"과
"애뉴얼리포트"를 국내외 투자자와 조사담당자들에게 각 1천여부를 배포하고
삼성전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재무관련 정보를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체 기업설명회를 두차례 개최하고 있고 국내외 증권사나
외부기관이 주관하는 IR에도 참석하고 있다.

보통 한달평균 25회정도 기업탐방을 받고 있고 수시로 공장방문도 맞이하고
있다.

급변하는 주식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증시 루머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조사담당자나 기관투자가들에게 사실여부를
알려주고 필요시에는 공시를 활용하고 있다.

또 경영자에게 주식정보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회사분석 리포트를
알려 투자의사결정에 참고토록 하고 있다.

향후 주주들에게 팩시밀리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팩스서비스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투자가층과 주식유동성의 증감, 주가변동등을 계수화시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에게 정기적으로 IR활동에 대한 평가도 의뢰, 사업방향등을
수립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