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등 패스트푸드 체인회사인 영국의 버거킹사는 프랑스에서 장사가
되지않아 철수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버거킹 프랑스사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주로 파리에 소재한 프랑스의
16개 버거킹 레스토랑과 연쇄점을 오는 연말까지 모두 매각처분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재벌 기업체인 그랜드메트로폴리탄 계열회사인 버거킹사는 맥도널드
등 경쟁 패스트푸드 연쇄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버거킹 프랑스사는 연쇄점 망이 적고 이윤이 낮아 프랑스에선 더이상
승산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파리지역의 1백45개 점포를 포함해 프랑스 전국에 4백50개의
체인을 갖고 있다.

버거킹사는 그러나 프랑스보다 장사가 훨씬 잘 되는 영국 스페인 독일에서
의 영업은 계속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