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 공중전화가 처음 설치된 시기는 언제일까.

정답은 1934년이다.

빨간색의 공중전화는 서민들이 전화를 걸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공중전화는 처음에 시내구간만 됐지만 78년 시외전화까지 걸수 있는
DDD공중전화기가 선보였다.

이후 86년엔 카드식 공중전화가 등장했고 94년에는 신용카드로 전화를
걸수있는 전화기가 선보였다.

96년말 현재 전국에는 34만여대의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다.

<> 국제전화가 처음 개통된 구간은.

첫 국제전화는 33년 7월1일 개통된 서울~도쿄구간이다.

국제전화는 60년대 한~일 한~미 한~홍콩간 단파통신에 의존했으며 68년
한일간 초기 무선통신방식인 스케탕통신이 개통돼 운영됐고 70년 금산위성
통신지구국 개통으로 위성통신시대가 열렸다.

80년 한일해저동축케이블 건설, 89년 한국통신이 직접 참여한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 개통 등으로 국제전화의 발전이 이어졌다.

국제전화는 현재 북한을 제외한 1백90여개국과 통화가 되며 통화량은 86년
4천20만통화에서 96년말 2억9천만통화로 10년사이 6백11%가 증가했다.

<> 전화요금 변화

광복이 된 45년의 전화요금은 연60원의 기본료에 1회 사용시 10전이 부과
됐다.

60년대에는 기본료 3백원에 한통화당 4원이었다.

77년 1월 기본 1천7백40원에 1백도수 초과분부터 도수당 8원을 적용했다.

시내통화료는 86년 2월 종전 20원에서 25원으로, 93년 2월 30원, 94년 8월
40원, 96년 12월 41.6원으로 조정됐다.

요금이 수차례 인하된 시외전화요금은 3분 기준으로 80년에는 1만7천4백원이
부과됐으나 현재는 63분의 1로 떨어진 2백78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