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해양문학상 운영위원회는 해양문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
제정된 제1회 한국해양문학상 대상에 한승원씨(58)의 소설 포구 (84년작,
정음사)가, 우수상에 김명수씨(52)의 시 바다의 눈 (95년작.창작과 비평사)이
각각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조직된 한국해양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9명)들이
4개월여에 걸쳐 지난 70년대초부터 현재까지 각 문예월간지와 계간지,
단행본 등에 발표된 바다와 관련된 소설과 시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부터는 매년 2월부터 창작 작품 공모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2일 있을 예정이며 대상수상자인 한씨에게는
1천5백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인 김씨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