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소폭의 상승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과 풋옵션 모두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시장참여자들의 주가전망이 제각각이었다.

<> 선물 =전일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한 선물시장은 77.65까지 하락하자
저점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했다.

78.70까지 올랐으나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전일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론가와의 스프레드 차이는 줄지 않았으나 매수차익거래(선물매도 현물
매수)는 일어나지 않고 18억원규모의 매도차익거래(선물매수 현물매도)가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 옵션 =콜옵션은 하락세, 풋옵션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전장 중반부터
현물시장의 변동폭이 크지 않으리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물에 밀려
콜옵션 풋옵션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장중반들어 현물시장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풋옵션은 다시 강세를 보였으나
동시호가에 매물을 받아 대부분 하락세로 끝났다.

콜옵션은 대부분 내렸으나 주가전망이 엇갈린 투자자간 매매공방으로
행사가격 82.5와 75인 8월물 콜옵션은 강세로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