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꾸준히 상승해 온 아연값이 17일 런던시장에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10월인도물은 전일대비 t당 27달러
상승한 1천5백18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90년9월 이래 최고시세로 올들어 43%나 오른 가격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아연에 대한 수요증가로 기관투자가들이 집중 매입에
나서면서 LME의 아연재고가 6주 소비분 이하인 42만t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