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파업을 벌여온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치고 15일 정상조업에 복귀했다.

대우자동차노조 (위원장 이은구)는 14일중 사측과 기본급 5.7% 인상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안에 잠정합의,9일동안 벌여온 부분파업을
끝내고 15일 아침부터 정상조업에 임했다.

노조는 이 잠정합의안을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의 핵심은 <>기본급 5.7% (4만7천원) 인상 <>라인수당
8천-1만4천원 인상 <>일시금 70만원 지급 <>해고자 4명 복직 <>성과급
1백50% 등이다.

대우자동차노조는 당초 기본급 9.7% 인상 등을 요구했다가 3.88%
인상 등을 제시한 사측과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7일부터 총회를
개최한다는 명목으로 하루 4-8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인천=김희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