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민간위원회는 7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재구축전략"을 주제로 제21차 확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주제발표자들은 국내 반도체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편중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주변산업과의 균형있는
발전이 전제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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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기술 인프라 조성방안 ]]
김치락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21세기 선도기술 연구개발의 성공여부는 기술인프라에 좌우될 것이며
첨단기술수요는 반도체기술이 선도할 것이다.
이에 선진국은 반도체 기술 및 기술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정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80년대 중반 이후 정부와 업계의 노력에 힙입어 D램등 메모리분야를
중심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반도체 산업은 현재 산업구조 고도화,
주변장비의 균형발전, 진취적 글로벌라이제이션 등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산업은 전문기술인력의 양성을 비롯한 전문화
연구체제 등 기반기술과 기초기술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술인프라의 조기확충을 위한 전략의 추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오는 2005년까지의 기초.기반기술 수요를 제시하는 총체적 장기기술
발전계획이 관.민협력하에 수립.추진돼야 한다.
또 연구주체별 역할분담과 연계체제가 확립돼야 할 것이다.
끝으로 체계적인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가연구소
대학연구소 기업연구소간 연계체계를 위한 연구대상과제의 선정과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