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오전 10시20분께 도쿄만을 항해중이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 "다이아몬드
그레이스"호(14만7천12t급)가 요코하마 앞바다에서 좌초,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좌초지점은 요코하마항에서 남동쪽으로 6km
떨어진 해상으로 유출된 원유는 폭 2km 남북 4km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유출량은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7천4백kl에 달하고 있다.

좌초된 유조선은 원유 25만7천t을 싣고 페르시아만을 출발, 이날 정오
가와사키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