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된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해 안정적으로 비축하기 위한 재활용품
비축처리소가 준공된다.

한국자원재생공사(사장 김형철)는 19일 재활용품의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을 위한 재활용품비축처리소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
단지에서 20일 준공된다고 밝혔다.

5천평부지에 건설된 시화 재활용품 비축처리소는 연간 5천6백t의
폐플라스틱과 7천여t의 폐유리병을 파쇄 선별하는 중간처리시설과 함께
고지 고철 등 4만여t의 재활용품을 압축가공해 비축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축처리소는 경기가 나쁠때는 수요가 급감하는 재활용품을 비축하고
경기가 좋을 때는 비축물량을 방출, 불규칙한 재활용품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통해 재활용산업의 안정화 및 활성화를 돕기위해 지난해 5월
착공됐다.

비축시설이 정상가동되면 재활용폐기물의 유통구조개선 및 안정적인
원료공급, 재활용품의 해외수입감소 쓰레기감량에 다른 매립비용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