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식량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지역의 한국 카톨릭 교인들이 구성
한 "북한형제와국수 나누기"미주본부가 북한평안남도 안주 탄광촌에 국
수공장을 건설한다.

1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이 단체 미주본부 대표인 박창
득 뉴저지주 오렌지한인성당 주임신부는 북한 청류무역상사의 요청에
따라 안주 탄광촌에 하루 9천그릇 규모의 국수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재미 한인및 한인단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평양및 인근지역에 3개
의 국수공장을 설립했으며 안주 공장은 네번째다.

그러나 북한에 세워진 국수공장들은 북한의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대부분 가동률이 60~70%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