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드라마" <여자는 어디에 머무는가> (KBS2TV 오전 8시30분) =

밤늦게 영애를 불러낸 민수는 주위 시선 생각지 말고 자기 말을
들으라며 결혼하자고 청혼을 한다.

갑작스런 민수의 청혼에 영애는 그럴수 없다며 흐느껴 운다.

한편 민수로부터 영애와 결혼하겠다는 얘길 들은 명화는 그건 동정이라며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하고는 영애를 찾아가 민수와 결혼하게 돼서
좋겠다며 비아냥거린다.

<> "수목특별기획" <모델> (SBSTV 오후 9시55분) =

경찰서에 끌려 간 경린은 유치장 신세를 지고 걱정하던 이정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급히 쫓아간다.

그러나 원준이 먼저 경린을 데리고 떠난다.

이주는 우연히 이정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사실을 알아낸다.

한편 정현의 스튜디오를 찾아간 수아는 이주의 누드필름을 보고 이주를
골탕먹일 생각으로 필름을 훔친다.

<> "남자셋 여자셋" (MBCTV 오후 7시5분) =

의정은 시내에 나갔다가 길거리 장기자랑 코너에서 춤실력을 과시하고
칭찬을 받는다.

이참에 개그맨이 되려고 원서까지 넣은 의정은 떨리는 마음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한다.

한편 문숙도 개그맨이 되겠다며 푼수짓을 하는 선정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그러나 의정과 선정 모두 1차 시험에서 떨어져 버리고 실망이 큰 의정은
포장마차에서 소주잔을 기울인다.

<> "수요 다큐멘터리" (KBS1TV 밤 11시40분) =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룰 한 후 93년과 94년에 부산은 갑작스런 러시아
소액상인들의 방문으로 소위 "러시아 특수"바람이 불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썰물처럼 이런 러시아 봇짐 무역 상인들은
떠나가 버리고 오히려 인터검이나 마파아의 흔적만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때보다 소액의 봇짐무역을 줄어들었으나
정식 무역의 전 단계로 생각되는 무역형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