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sitary Receipts (해외주식예탁증서)''

기업들이 자신들의 주식을 예탁기관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해외에서
발행하는 해외주식예탁증서.

주식 거래 관습, 제도 등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게 마련이어서 발행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원래 주식(원주)을 거래하기는 매우 힘들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유상증자를 함으로써 외화자금을 이자
부담없이 빌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

DR을 사들이는 투자자로서는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을 제한하는 나라에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는 셈이 된다.

외국인들이 사들일 수 있는 주식규모가 제한되는 나라에 있는 기업들이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실적 수익성 장래성 등이 좋은 우량주들은 외국인 투자한도가 남지
않게 돼 증시에서 우량주를 매입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주식이 필요한 외국인들은 다른 외국인들에게 프리미엄을 주고
사게 된다.

DR은 주식을 담보로 발행되는 증서.때문에 기업체들이 DR을 발행할 때엔
종종 적잖은 프리미엄을 받기도 한다.

미국에서 발행될 경우 ADR,유럽에서 발행되면 EDR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