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건설공단이 공단 본부를 서울에서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건설현장
으로 옮기고 조직을 개편하는등 공항건설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2일 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소재한 공단 본부를
이달말까지 공사 현장으로 이전키로 확정하고 전체 공단 직원 4백20명중
4백명을 현장에서 근무토록 했다.

또 공단 본부와 현장 건설사무소를 통폐합해 조직을 여객터미널팀 활주로
건설팀등 프로젝트팀으로 개편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5월 가공식을 가진 인천 국제공항의 핵심시설인 여객터미널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시작돼 목표 연도인 오는 99년
에 예정대로 완공될 전망이다.

여객터미널은 대지 10만8천평 규모로 2백53개의 출입구가 만들어져 시간
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수 있게 된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