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화곡동에 위치한 시립 청소년직업전문학교를 2년제
전문대학 형식인 시립기능대학으로 개편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대학은 <>전자기술 <>전기기술 <>산업설비 <>패션디자인등
4개학과로 운영되며 각과 정원은 30명이다.
시는 이를위해 강의실 8개소와 실습장 27개소 실험실 5개소 부대시설
22개소등 총 6천여 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기능대학 졸업자에게 전문대학 졸업자와 같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또 현재 청소년직업전문학교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기능
대학도 무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말까지 기능대학 설립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에
첫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직업전문학교에서 개설하고 있는 학과중 기능대학으로
개편되지 않은 나머지 7개학과는 6개월에서 1년의 기능사 양성과정으로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