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및 의류분야의 각종 정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제공하는
"패션의류산업센터"가 계명대에 설립돼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가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산원의
패션의류산업 선진화를 위한 사이버 공간구축사업 협력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한국전산원이 지원하는 9억원을 지원받고 자체 예산
3억원으로 가칭 "패션의류산업센터"를 설립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패션의류산업센터에서는 가상공간에서 <>원격패션쇼 개최 <>원격공동작업
환경구축 <>사이버 마케팅 등 각 기업의 전산망과 연결해 원격거래환경을
조성하고 원사에서 직물 염색 봉제 패션디자인등에 이르기까지 경쟁력있는
의류생산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또 유통업체 정보및 상품 인력 장비 관련법률 특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망으로 패션쇼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상품직거래,
공동작업환경 구축을 통한 산학협동과 기업간 공동 제품개발 등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오는 12월까지 정보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 대구 = 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