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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크리에이티브 포럼] '경영환경 변화/기업혁신'..발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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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한경 크리에이티브 포럼이 지난달 30일 서울 연세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LG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경영환경 변화와 기업혁신''.

    대기업에 까지 밀어닥친 부도의 파고, 정보화와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을
    배경으로 휘몰아 취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마케팅 혁신기법이
    집중 소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LG경제연구원 이윤호 원장의 강연내용을 간추린다.

    < 정리 = 김호영 기자 >

    ======================================================================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대전환기에 처해있는 한국기업들은 적어도 다음
    세가지 흐름 또는 변화를 염두에 두고 경영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 세계화라는 흐름이다.

    세계 각국은 규제완화 민영화라는 구호를 내걸고 경쟁원리의 보편적인
    확대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보 통신 교통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WTO체제의 출범이 세계화를 촉진,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세계화가 기업에 주는 시사점은 명료하다.

    무한경쟁이 펼쳐지리라는 것이다.

    둘째 정보화 지식화라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정보기술을 누가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또 정보와 지식을 얼마나 이용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느냐 하는 것은 기업의 수익력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
    나아가 생사와 직결된 문제다.

    셋째 우리사회 우리경제 내부에 일고있는 변화다.

    단적으로 한보사태는 우리사회의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어느 정도인지,
    금융산업이 얼마나 부실한지, 기업들의 경영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감안할때 한국기업의 과제로 크게 두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우선 과제는 당면한 부도의 위험을 극복하는 것이다.

    즉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세계시장에서 팔릴수 있는 물건을 적기에 만들어 내다팔수
    있는 신속성 창의성을 갖추기 위해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일이다.

    특히 경영혁신은 기업이 존재하는 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적어도
    다음 다섯가지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조직원들의 정신상태 마음가짐을 올바로 세우는 일이다.

    위기및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의 임무와 추구하는
    가치, 기업의 장래상을 조직원이 함께 세우고 공유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발적인 에너지를 같은 방향으로 모아 목표를 달성할수 있을
    것이다.

    둘째 운영체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운영체제가 권위적이고 관료적이며 지시 통제하고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가능한한 자율경영이 조직운영원리가 되어야
    한다.

    셋째 구조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우리조직은 환경대응에 적절하고 창의성을 살리는데 부족함이 없는지,
    사업구조는 장래성이 있는지, 업무의 흐름은 효율적인지, 생산 배송 판매
    시설은 적절히 배치되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넷째 새시대가 요구하는 조직문화를 세우는 일이며, 다섯째 핵심역량을
    확보하는 일이다.

    한국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환경을 맞고 있으며 대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한국기업들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많은 한국기업들이 커다란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변화를 과소평가함으로써 이미 무너지기 시작했고 무너지기 직전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단순하고 구호성의 경영혁신이 아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기업보다 훨씬 강한 의지를 갖고 폭넓고 속도가 빠르며
    스마트한 경영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해야만 한국기업의 생존이 보장되리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해당분야 제일의 변신의 명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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