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는 전반에 맑은 날이 많겠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후반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6월 기상전망"을 통해 "장마가 평년보다 이틀 빨리 찾아와
남부지방은 2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하순에는 흐린 날이 많겠으며
호우가 한차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 이전에도 3~4차례의 비가 오겠으며 총 강수량은 평년(1백9~
2백27mm)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온은 평년(19~22도)과 비슷한 분포를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상순에는 발달한 기압골때문에 흐린 날이 많겠으며 중순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발달로 영동지방에는 일시적인 기온하강이
있겠다.

하순에는 아열대 고기압의 이른 북상으로 장마가 시작돼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겠으며 호우도 한차례 있을 전망이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