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투신사들의 주식형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또 국투증권에서 운용하고 있는 4개 벤처펀드는 모두 실세금리 수준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8일 한국투신이 최근 3개월간 3대 투신사의 주식형 상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투가 3.79%(연환산 수익률 15.16%)에 달하고 국투증권 2.79%(11.16%)
대투 2.56%(10.24%)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월20일 설정한 "스페셜 안"펀드의 수익률은 5.12%로 연률로는
27.87%에 달했다.

한투 관계자는 이와관련, "주식형 상품의 수익률은 주가지수보다 3~6개월
후행한다"며 "앞으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주식형 수익률도
꾸준히 높아져 자금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설정한 국투증권의 벤처펀드인 콜럼버스1, 2, 3호의
연환산 수익률이 16.6~23.7%에 달하고 지난 6일 설정한 코스닥1호는 무려
1백30%의 연수익률을 기록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