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장에 맞춰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와 수
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잇는 왕복 4차선의 북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내달 1일
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노원구 하월곡동~구리인터체인지(IC)사이 9.8km를 잇는 북부간선도로
중 서울시계~구리IC사이 2km구간과 화랑로 묵동IC~신내IC사이 1.4km구간의
공사를 이달말까지 완료, 내달 1일부터 개통키로 했다.

시는 두 구간의 도로가 개통되면 화랑로를 거쳐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와 수
도권 외곽순환도로가 연결돼 신내 및 공릉택지개발지구의 교통체증을 완화시
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지하철 6호선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하월곡동~묵동IC사이 4.7km구
간에 고가도로를 건설, 화랑로를 거치지 않고 내부순환고속도로와 수도권외
곽순환도로를 연결시킬 방침이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현재 임시 개장중이
며 내달 9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