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이블TV DCN (채널22)이 케이블 채널중 시청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조경목)가 최근 케이블TV 가입자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케이블TV 시청행태 및 만족도 개선방안연구"에
따르면 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로 DCN (28.9%)을 꼽았다는 것.

이어 뉴스채널인 YTN (15.2%), 스포츠TV (10%), 음악채널 m.net
(7.4%)가 2,3,4위를 차지했고 불교채널 btv (6.4%), 오락채널 HBS (5.2%),
드라마채널 드라마넷 (3.8%), 여성채널 동아TV (3.8%), 교양채널 Q채널
(3.6%), 음악채널 kmtv (3.6%)가 뒤를 이었다.

이결과는 유선방송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채널인지도 조사순위와 달라
주목된다.

이조사에서는 스포츠TV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유료영화채널 캐치원,
YTN, DCN의 순이었다.

한편 케이블TV의 주요 시청 시간대로 공중파TV가 방영하지 않거나 어린이
시간대인 낮 12~오후 6시 (25.8%)를 가장 많이 들었고 밤 10~12시 (21.3%)
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 (34.4%)가 가장 많았고 20대 (25.8%),
40대 (23.2%), 50대 (13%)의 순으로 조사돼 젊은층에서 케이블TV를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 (44.8%), 자영업자 (39.2%), 블루칼라 (10%)의
순이었고 학력 수준은 고졸 (42%), 대졸이상(34.8%), 중졸이하 (18.2%)
순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