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교의 주요 성지를 정리한 "한국의 성지" (전 4권, 샘터)가
출간됐다.

일간지 기자인 이선민씨 (이선민 조선일보 문화부)가 성지의 역사와
의미 등을 취재, 신문에 연재했던 기획시리즈를 책으로 묶은 것.

불교 개신교 천주교 민족종교의 성지를 각각 따로 엮었다.

불교편에는 통도사 금강계단을 비롯해 해인사 경판전, 송광사 국사전
수덕사 선원 팔공산 갓바위 등이 포함됐고, 민족종교편에는 유교 성균관과
천도교 용담성지 원불교 영산성지 대종교 참성단 등이 실렸다.

개신교와 천주교편은 내달초 출간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